[후판] 비수기에도 가격선 지켜…반덤핑 확정 이후 ‘국산 방어’ 뚜렷
국내 후판 시장이 8월 내내 가격선을 지키며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산 후판에 대한 최종 판정 이후 시황의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수요는 휴가철과 계절적 비수기로 한산했지만, 중국산 수입이 급감한 영향으로 국산재의 방어 기조가 뚜렷해졌다. 업계는 9월 이후 반등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초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가 80만 원 중·후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선에서 출발했다. 예비판정 이후 저가 물량 유입은 줄었으나, 휴가철 특유의 거래 부진으로 가격 흐름은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순에도 큰 변동은 없었다. 국산재는 90만 원 초반을 유지했고, 수입대응재는 80만 원대 중·후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을 형성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8월 28일 무역위원회의 최종 판정이다. 중국산 후판에 최대 34.1%의 반덤핑 관세가 확정됐고, 9개 수출자의 가격약속이 수용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업계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수입재 유입이 억제돼 국산재의 가격 지지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하순 가격은 국산 정품이 9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가 80만 원 후반, 중국산이 80만 원 중반선에서 거래됐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재고가 적은 상황에서 일본·인니산 등 대체 수입재의 흐름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건설 발주 부진과 수요 회복 지연이 당분간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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