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8월 반등세 이어가나…9월 수요 회복이 분수령

시황 2025-09-02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8월 이후 저점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반덤핑 예비판정 이후 수입재 가격이 오르면서 방어 심리가 강화됐고, 일부 품목은 낙폭을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거래 회복세가 더뎌 9월 수요가 관건으로 꼽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초 시장은 휴가철 영향으로 조용했다. 국산 정품은 톤당 80만~81만 원, 수입대응재는 70만 원대 중반, 중국산은 70만 원 안팎 수준에서 출발했다. 예비판정에도 불구하고 재고 부담으로 가격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휴가철이 끝나며 거래가 재개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국산 정품은 80만 원 초중반,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중후반, 중국산은 60만 원 후반~70만 원 초반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판정에 따른 심리가 뒤늦게 반영됐다”면서도 “실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 상승세가 오래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8월 하순에는 수입재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유통가격 전반이 상향 조정됐다. 국산 정품은 80만 원 초중반을 지켰고, 수입대응재는 70만 원 후반선에 근접했다. 중국산도 70만 원 중반까지 올라섰다. 유통업계는 “중국산 오퍼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인니산 등 대체 오퍼가 비싸게 들어오면서 국내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관심은 9월이다. 저가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격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건설·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발주 회복이 변수다. 업계는 “9월 초 수요 반등이 확인되면 정품은 80만 원 중반 안착이 가능하다”며 “수입대응재도 80만 원 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수요가 지연될 경우 상승 모멘텀은 빠르게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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