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둘째 주부터 본격 호가 인상 시작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본격적인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STS 강판 제조밀의 가격 인상에 촉발된 이번 9월 판가 연쇄 인상은 STS유통업계와 STS강관업계에 까지 퍼졌다. 다만 가격 인상 폭이 시장 가격에 온전히 적용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STS 유통업계는 9월 첫째 주부터 시작해 다수 업체가 둘째 주부턴 본격적인 업체별 판가 인상에 돌입했다. 이에 중대형점 2B 마감재 기준으로 포스코산 STS304 판매 호가(呼價)는 톤당 335만~340만 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2차 유통사들도 가격 인상에 따른 연쇄 인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S 강판 제조밀과 STS 유통사, 양 쪽에서 매입 부담이 커진 STS강관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포스코 등 STS 제조밀로부터 대다수의 물량을 직접 구매하는 세아제강 등 대형 강관사들은 1일부터 STS304 일반배관재 가격을 킬로그램당 100원(톤당 10만 원)씩 인상했다. SU파이프는 전월 협가표 대비 3% 수준 올렸다.
다른 중대형 STS강관사들도 9월 둘째 주부터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적용하고 일부는 셋째 주(1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일부 STS강관사들은 유통 시장을 통해서도 물량을 확보하는데 이달 유통사 호가가 대다수 올라 판가 인상 적용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이처럼 제조사 가격 인상 이후 300계 가격 강세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300계 몰리브데넘 고첨가 제품 할증료는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 역시 STS제조밀이 316L 할증료를 톤당 10만 원 인상(추가)하면서 STS 유통사와 STS 강관사등이 판가엥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9월 중순경에 이른 현재까지 인상 폭이 시장에 온전히 자리 잡은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입산 가격이 동반 인상되지 않으면 국산 취급 업계가 주문 감소를 우려해 지난 1분기와 같이, 원재료 매입 가격만 오른 상황에서 판가는 인상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수입재 취급업계도 연초보다 현지 수출 가격 및 환율이 올라 원가 압박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이들 업체 입장에선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 무기라 현재의 시장 인상 분위기에 합류할 것인지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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