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DC2035 목표 설정 ‘난항’ UN제출 전 정부 최종토론회 무기한 연기
정부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5) 결정에 주요 일정인 NDC2035 대국민 공개논의 토론회를 최종 종결하는 마무리 대토론회가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가운데 부처 및 정부 기관간 정무적 합의 무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6일 10월 16일 정부의 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마지막 토론회가 취소됐다. 본지는 기후환경에너지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를 통해 취소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 관련된 한 관계자는 본지에 “정무적 의견 차이로 행사가 취소되었고, 10월 말에 열지 11월 초에 열지는 정부 내 의견 종합을 마치고 새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파리협정 체제에서 각국이 스스로 정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의미한다. 정부는 2035까지 감축목표인 2035 NDC를 오는 11월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기후환경에너지부와 탄녹위는 지난 9월 19일 총괄토론회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2일까지 산업부문, 수소부문, 전력부문, 건물부문 등에 걸친 부문별 토론회를 진행했다. 10월 16일 마무리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탄녹위 심의 의결을 거치고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감축 시나리오를 정할 예정이었다.
이번 NDC 마무리 토론회 취소 및 연기로 11월 내 유엔에 제출할 NDC2035 목표설정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정부 내에서도 감축 목표치 설정을 두고 갈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NDC 대토론회를 통해 좁혀진 감축목표 시나리오는 48% 감축(2018년 대비 온실가스배출량), 53% 감축, 61% 감축, 65% 감축 등 4개 안이 다뤄지고 있다. 경제 및 산업 부문에선 48% 감축도 쉽지 않은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환경관련 단체 및 기관은 최소 61% 이상으로 설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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