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우천에 출하 지연, 인상 기조는 유지
성수기 초입이지만 이번 주 내내 비가 이어지며 지붕과 외장 공사가 잦아들었다.
가격은 9월에 주요 메이커들에 의해 공표된 톤당 5만 원 인상 기조가 계속 유지되지만, 적용 속도는 거래처와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번 주에는 가격 논의보다 납기 조정과 일정 재편이 우선되면서 리드타임이 소폭 길어진다.
더불어 국내 제조업체들은 성수기 대비, 4분기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재고 운용은 관리 강도를 높여 보유 물량을 계획적으로 순환시키려는 흐름이며, 단기간 가격을 낮추는 처리는 지양하는 분위기다.
수입 측면에서는 조사 개시를 앞둔 리스크와 환율 상승 영향이 겹치며 건재용 컬러 오퍼가 9월에 2만~3만 원, 10월에 2만~3만 원 추가되는 등 누적으로 약 5만 원 상향된 계획이 공유됐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가와의 격차는 일부 축소되는 모습이며, 실제 투입 시점은 다음 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냉연도금 판재류의 전망은 다음 주 현장 재개 후 순연된 물량을 얼마나 빠르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출하가 정상화되면 인상분의 체감 반영 여부도 다시 확인될 것으로 보이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흐름이 분기 마무리 방향을 가늠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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