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특수강봉강) 수요 둔화 속 일부 품목 가격↑
수출 호조에도 국내 건설 경기 장기 침체와 중국산 수입재 및 가공부품의 시장 잠식에 따른 수요 둔화 속에 원료 가격 상승 및 고환율로 인해 특수강봉강의 일부 품목 가격이 상승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11월 제품 가격에 대해 탄소강과 합금강 등은 동결하지만 316계 STS봉강 316계에 한해 톤당 20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과 주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가장 수요가 많은 탄소합금강 봉강 등은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수요는 제조업 부문은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를 제외한 사실상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 및 중장비 부문은 국내 주택시장 부진과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경기 둔화로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국산 저가 소재와 가공부품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수출 호조에도 국내 업계의 실적은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이다.
APEC에서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이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시황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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