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100% 돌파한 철스크랩 자급도…'불황형 자급' 체제 완성

원료 2025-11-10

올해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이 고공행진을 보이며 10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7~9월)만 놓고 보면 이미 100% 선마저 돌파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봉형강 시황 악화로 철스크랩 소비가 급감한 탓인데, 누적된 건설경기 선행지표 감소세를 고려하면 자급도는 당분간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은 97.7%로 전년 동기(89.2%) 대비 8.5% 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94.3%)와 비교해도 3.4%p 오르면서 견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철스크랩 자급도 산정은 수입을 제외한 국내 공급량(국내 구입+자가 발생)에서 전체 소비량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국내 공급 대비 소비 감소폭이 더욱 커지면서 자급률도 가파르게 상승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 3분기 기준 자급도는 104.9%로 이미 100%를 돌파한 상황이다.

 

이 같은 자급도 상승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봉형강 시황 부진 영향이다. 봉형강 대표 품목인 국내 철근 수요는 지난해 800만톤 선 붕괴에 이어 올해 700만톤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H형강 수요 역시 3년 전만 해도 300만톤대 진입이 눈앞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200만톤 선 붕괴까지 가시권이다.

봉형강 시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와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그간의 선행지표 감소세로 반등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물량기준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18.6% 증가했으나 올 1~9월 12.8%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행지표인 건축착공면적도 올 1~9월 13.1% 감소한 모습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지난해 건축허가와 착공 실적이 10년 평균의 75%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감소폭은 상당한 수준으로 내년 건설경기 반등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 1~9월 제강사 철스크랩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1,489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국내 구입은 1,148만1,000톤으로 2.5% 줄었으며, 자가발생 역시 13.2% 감소한 306만9,000톤에 머물렀다. 특히 이 기간 수입은 33.3% 급감한 106만9,0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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