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l 프리미엄,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사상 최고치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관세 및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 투자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건설·전력·포장 분야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에 대해 6월 4일 수입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 이후 공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다,
미국 실물시장 구매자들은 일반적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가격에 운송비와 세금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을 추가해 지불하는데 관세를 포함한 미국 미드웨스트 프리미엄은 6월 이후 급등해 파운드당 88.10센트(톤당 1,942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이는 LME 알루미늄 가격인 톤당 2,850달러와 합산시 미국 현물시장 구매자는 톤당 4,792달러를 지불해야하 한다는 것을 뜻한다.
컨설팅업체 하버 알루미늄(Harbor Aluminium)은 미국 내 알루미늄 재고 감소와 함께 관세가 영구화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도 프리미엄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철회한 이후 캐나다에 대한 예외 적용도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트레이드 데이터 모니터(Trade Data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캐나다 알루미늄 수입량은 270만톤 이상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미국 알루미늄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캐나다산 제품도 관세 적용 예외에서 제외되면서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소재 알루미늄 트레이더 PerenniAL의 드미트리 세레스(Dmitri Ceres)는 “트럼프는 임기 끝날 때까지 어떠한 합의도 없다고 기본적으로 말한 셈이다. 그래서 잠재적 합의를 기대하던 낙관론자들조차 지금은 기대를 접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의 연간 4,500만톤 생산 상한으로 인해 알루미늄 확보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Panmure Liberum의 애널리스트 톰 프라이스(Tom Price)는 올해 알루미늄 시장이 180만톤 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스는 “지난 2~3년 동안 중국의 정련 알루미늄 및 반제품 순수출은 연간 90만 톤 감소해 현재 연간 190만 톤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 외 지역의 알루미늄 생산량도 연간 110만 톤 감소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중국 외 지역에서만 연간 200만 톤의 알루미늄 공급이 줄어든 셈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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