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Al 수입업체, 금속 확보 경쟁 심화
유럽 알루미늄 수입업체들이 아이슬란드 제련소 생산 중단과 새로운 탄소세 시행을 앞두고 금속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럽 알루미늄 관세 포함 프리미엄은 13일 기준 톤당 324달러로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3일에는 330달러를 기록하며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센츄리알루미늄(Century Aluminum )이 소유한 아이슬란드에 있는 연간 32만톤 규모의 그룬다르탕기(Grundartangi) 제련소는 전기 장비 고장으로 10월 말 생산량을 3분의 2로 줄였다. 센츄리알루미늄 CEO 제시 게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교체용 변압기를 제조·운송·설치하는 데 11~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고장난 변압기를 수리할 수 있을 경우 전력 공급망을 더 빨리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올해 1~8월 동안 24만1,412톤의 알루미늄을 EU에 수출하며 EU의 두 번째로 큰 알루미늄 공급국을 차지했다. 최대 공급국인 모잠비크는 33만7,670톤이었다.
2년의 전환기간을 거친 후 EU·EEA 지역으로 알루미늄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2026년 1월 1일부터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라 탄소 가격을 부담하게 되며 실제 납부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우드맥켄지 알루미늄 연구 책임자인 에드가르도 젤소미노는 수입업체들이 탄소국경제 시행을 앞두고 미리 알루미늄을 들여오고 있다며 탄소 비용을 회피하는 것 외에도 새 규정에 따른 행정적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CBAM 비용은 해당 알루미늄을 생산한 제련소의 배출량에 따라 달라지며 생산 중 배출되는 탄소에 공정한 가격을 매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르웨이에 있는 노르스크 하이드로와 EEA 지역에 속한 아이슬란드 제련소의 금속은 CBAM 부과 대상이 아니다.
탄소 회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CarbonChain의 CBAM 책임자인 닉 오길비는 중동과 캐나다의 많은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은 직접 배출량이 낮기 때문에 톤당 10~50유로 정도의 비교적 적은 비용만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매우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EUdp 들어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제련소들도 분명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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