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AX·핵심기술’ 내년 경영전략 확정…제3차 이사회 개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내년 경영 전략과 연구 과제를 확정했다. RIST는 지난 20일 포항 본원에서 2025년 제3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AX 기반 조직 혁신, 미래소재 개발, 시험·분석 플랫폼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사회에는 9명의 임원이 참석해 주요 정책 방향과 재무 계획을 논의했다. RIST는 경기 둔화와 기술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원가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ESG와 안전·환경 분야의 연구성과를 현장에 확대 적용해 실효성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전략 분야에서는 첨단소재 개발과 공정 스케일업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바이오·신산업 분야 확장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내 시험 분석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AX 기반 조직 운영 체계를 도입해 연구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지난 11월 20일 RIST 포항 본원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정기 이사회’에서 유병옥 원장과 8명의 이사진, 소/실/센터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IST시설 및 자산 관련 안건도 함께 논의됐다. RIST는 포항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따라 현재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보유 토지 지분을 포항시에 편입하기로 의결했다. 연구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지역 기반시설 확대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회의에서 새롭게 선임된 김종규 포항공대(POSTECH) 대외부총장과 손지원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향후 연구 협력과 조직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종규 이사는 “학교 법인 이사회에 참석하며 이사회가 기관의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곳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RIST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지원 이사는 “과거에 RIST와 같이 연구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인연이 깊다”라며 “신뢰하는 기관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RIST는 이번 이사회를 계기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프로그램과 실험실 투어도 진행했다. 이사진은 우수 연구과제 15건을 패널·시제품 형태로 직접 확인했으며, Open Lab 바이오·메타렌즈 실험실, 티타늄 실험실, 전자현미경실, 드라이룸 등 주요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암 진단 자동화 설비 시연과 올해 상반기 국내 분석 서비스 기관 최초로 도입된 드라이룸 운영 체계가 소개됐다.
RIST는 이번 이사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조직·연구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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