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특수강봉강) 수요 부진·수입재 잠식 장기화 전망
주력산업의 부진과 건설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중국산 저가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 연기로 인해 특수강봉강 수요 부진과 수입재 잠식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주력산업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관세와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 등으로 인해 수요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리고 조선의 경우 내년부터는 수주와 건조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기전자 부문은 산업 공동화 등으로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캐즘으로 이차전지도 부진한 가운데 철강과 석유화학, 정유, 기계 및 중장비 등의 부진으로 플랜트와 산업재 수요도 바닥을 치고 있다.
수출시장 또한 미국의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유럽은 물론 신흥국들까지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어 판로 확보가 쉽지 않다.
당초 업계가 기대를 걸었던 중국산 수입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또한 11월 말까지 무역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되지 않아 사실상 내년 3월 이후에나 실질적 규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주요국들의 건설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수입재의 시장 잠식도 심화되고 있어 내년 1분기까지는 최악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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