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어떤 12월을 맞을까

주간동향 2025-11-28

국내 냉연판재류 시장은 11월 말에도 좀처럼 숨통이 트이지 못한 채 버티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가 워낙 얇은 데다 재고까지 누적되면서 유통가격은 곳곳에서 크게 무너지고 있다. 거래선마다 재고 부담과 현금 유동성에 따라 ‘급매 수준’의 가격이 등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너무 얼어붙어 있어 누가 기준가를 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체감 냉각을 호소하고 있다.

이 와중에 무역위원회가 중국산 아연·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및 국내산업 피해 유무조사에 착수한 점은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건은 두께 4.75㎜ 미만 등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전반을 조사대상에 올려놓고, 중국 측 주요 수출 3개사를 조사대상공급자로 지정해 수출가격과 정상가격, 국내 생산·이익 지표 등을 들여다보게 된다. 예비조사 3~5개월, 본조사 3~5개월 등 통상적인 절차를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3월 전후 예비 판정, 최종 결론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와 갈바륨강판(GL) 은 제외됐다.

유통가격은 수급과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조사 개시만으로 당장 시세 흐름이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확한 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말까지는 수입재를 의식한다기보다, 공사가 뜸하고 수요가 사라진 탓에 시장 전체가 버티는 분위기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결국 4분기 냉연판재류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체력 관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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