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강판] 보합 속 관망 확산…수요 부진에 시장 ‘정지 상태

주간동향 2025-11-28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11월 하순에도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 가격 정책과 글로벌 지표 반등 등 상승 요인이 관측되지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통시장에서는 관망 기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유통가격은 국산 정품 기준 톤당 80만 원 초반선, 수입대응재와 수입산 역시 70만 원대 후반선에서 형성돼 있다. 반덤핑 이후 가격 하락 압력은 크게 줄었지만, 국내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상승 전환의 동력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시장에서는 재고 축소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연말 특성상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신규 매입을 미루고 기존 물량 중심으로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은 있지만 실제 거래는 늘지 않는다”며 “시장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덤핑 이후 수입 구조 변화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일본산 열연은 관세 부담으로 물량이 크게 줄었고, 국내 산업 내 국산 소재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일본산 물량은 내수 대비 낮은 단가를 유지하며 시장에서 가격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완만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유럽은 제조업 개선 기대감과 수입규제 영향으로 내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아시아권은 국가별 온도차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시장 분위기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제조사 가격 정책, 수입재 유입 흐름, 전방 수요 회복 여부가 연초 가격선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은 현재 수준에서 움직임을 제한하는 구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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