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약보합 속 연말 정리
12월 첫째 주 냉연판재류 시장은 반등 없이 11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산 정품 냉연(CR) 유통가는 톤당 90만 원 초반대에서 사실상 고정된 흐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사 12월 출하 단가는 명목상 동결에 가깝고, 일부 프로젝트성 물량만 개별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수준이다. 관계자는 “시장에서 추가 인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고, ‘더 떨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말이 많다”며 “연말 재고 조정 수요가 섞이면서 업체별 대응도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열연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지만, 이를 바로 단가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기류다. 연말 재고 줄이기, 재고 처리 등을 이유로 저가 매물이 일부 등장하고 있어 유통사 입장에서는 방어적 대응이 불가피하다.
한편 CR 수입 오퍼가는 대만 등 일부 지역에서 들어오고 있으나 국산과 큰 차이를 벌리지 못하는 수준이라 국내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도금류는 저가 오퍼 압력이 강하지만, CR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입 메리트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업계는 “내년에도 국내 생산 비중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다만 가장 큰 부담은 여전히 수요다. 건설·가전·자동차 모두 뚜렷한 상승 신호가 없는 가운데, 업계는 연말까지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12월 냉연판재류 시장은 가격보다 재고·현금흐름 관리가 우선되는 ‘약보합 정체’ 국면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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