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금형 가공 작업 중 깔림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금형 가공 작업 중 깔림’ 건이다. 해당 사고는 올해 4월, 부산 가서구 소재의 한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자동차 부품 제작용 금형을 작업대에 올려두고 표면을 왕복 사상기로 가공하던 중 세로로 세워져 있던 금형이 재해자 방향으로 전도됐다. 이에 금형에 깔린 재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고가 가공 작업 중 금형이 불균형 상태 및 외력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전도되지 않도록 방지해양 했으나 관련 조치를 미실시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금형 등 중량물을 취급하는 작업을 할 경우 전도, 낙하, 협착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포함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여야 하나 미작성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선 바닥면이 불균형한 금형을 작업대에 두고 가공 작업을 할 경우, 전도되지 않도록 스트랩 등을 설치하여 고정 조치를 하거나 크레인을 이용하여 금형을 지지하는 등의 전도 방지 조치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단은 금형 등 중량물을 취급하는 경우 사전에 전도, 낙하, 협착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포함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관계 근로자에게 내용을 공유하여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금형 가공 작업 중 깔림’ 건(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