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중국 감산 여파에 사상 최고가 재돌파…시티은행 “1만5천달러도 가능”
출처=KOMIS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5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1,645달러, 11,617달러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주 중국 제련기업들의 감산 계획이 공개된 뒤 공급 위축 가능성이 시장을 자극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중국 구리 제련기업 연합인 CSPT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6년 정련구리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공급 부족 우려를 한층 키웠다. 여기에 중국이 정치국회의와 중앙경제회의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더해지며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티은행도 구리 시장의 강세 전망을 강화했다. 시티은행은 구리 가격이 내년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2025년 2분기 평균 1만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기존 10월 전망치(1만 2,000달러)를 상향했다. 또한, 추가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가격이 1만5,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티는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공급 부족 심화 전망 속에서 거시 펀드의 매수세가 구리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백워데이션 강도가 전일 대비 다소 완화됐으며 현물 프리미엄도 수요일 89달러에서 28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지난주 전기동 종가는 직전주 금요일 톤당 10,985.5달러 대비 5.75%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전월 동기 대비로는 9.1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가격 역시 462.10달러 오른 톤당 11,364.8달러로 집계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580만 원, 상동 1,510만 원, 파동 1,40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8일 전기동 가격을 1,872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16만 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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