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2026년 철강업 업황 ‘부정’ 전망…공급과잉·수익성 저하 우려

증권 · 금융 2025-12-12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인 삼정KPMG가 2026년 산업별 업황을 전망하며 철강업에 대해 ‘부정’ 의견을 냈다. 이 기관은 철강업이 공급과잉 속 지속된 수급 부담과 수익성 저하 우려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철강업 전망을 산업별 전망 지수 5단계 중 2번째로 나쁜 ‘부정’으로 산정했다.

연구원 측은 “2026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2025년 대비 1.3%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철강 수요의 회복세 진입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 주요 국가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 자금 조달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포함하여 인도 중심 신흥국의 철강 수요 성장세, 유럽과 미국의 수요 회복세가 고려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수요는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철강 수요는 2025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전 세계 성장률의 절반 수준인 0.6%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지속,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한 50% 고율관세 부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국내 철강 수요 회복세는 더딜 전망으로, 정부는 K-스틸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지원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정KPMG는 철강 원재료 가격은 약보합세를 예상했다. 연구원은 “2026년에 철강석은 연평균 톤당 97달러 수준, 원료탄(유연탄)은 톤당 113달러 수준이 예상된다”라며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철광석 가격이 2025년 가격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되지만, 향후 중국발 수요가 급감할 경우 철광석 가격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원료탄 가격에 대해선 “원료탄은 아시아(중국, 인도 등)의 수요는 여전한 데 반해 탈탄소화로 자금 조달이 축소되고 공급에 제약이 있어 2026년에는 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정KPMG는 철강 주요 수요산업별 2026년 업황 전망에 대해선 자동차는 ‘부정’, 조선은 ‘긍정’, 반도체 ‘매우긍정’, 정유·화학 ‘부정’, 에너지·유틸리티 ‘중립’, 디스플레이 ‘중립’, 스마트폰 ‘긍정’, 건설 ‘중립’ 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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