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원부자재 구매비 27% 급감…25년 니켈價 하락 및 시황 부진 영향
포스코가 지난해 스테인리스(STS) 원부자재 구매 비용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 가격 하락과 시황 부진으로 인한 감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최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니켈·페로크로뮴·STS스크랩 등 STS원·부자재 구매비용은 2조 7,570억 원으로 2025년 3조 7,886억 원 대비 27.2% 급감했다. 또한 2024년
특히 포스코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인덱스 기준 2025년 니켈 가격이 톤당 215만 5,900원으로 인식했다. 이는 2023년 280만 4,300원, 2024년 229만 3,400원보다 낮아진 가격으로, STS 원부자재 구매비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달러 기준 2025년 4분기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 4,892달러로 12개 분기 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니켈 가격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4분기 니켈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 불안에, 스테인리스와 이차전지 수요 약세가 장기화 됨에 따라 전년 대비 공급과잉 폭 심화된 영향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량 수준도 상당수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스테인리스강 열연광폭강대 생산량은 177만 3,797톤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단순 표면처리 및 단순 가공을 제외하면 실질적 STS 판재류 감소 폭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포스코 포항제철소만이 유일하게 국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더구나 근래 들어 포스코는 2022년 STS 시장의 단기 호황기 이후 업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STS 수급을 빡빡하게 조정하고 있다. 특히 ‘적정 생산-적정 시장 가격대 유지’를 적용하여 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불공정 무역 대응, 유통·실수요, 수입시장을 감안한 가격 전략 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주된 내수 수요처인 건설 및 가전 등에서의 수요 반등이 없다면 수급을 빡빡하게 유지하려는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연초부터 LME 니켈 가격이 강세로 반등했고 중동 분쟁으로 원유 가격 및 운송료, 환율 등이 급등함에 따라 생산원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포스코가 1분기에 두 차례 STS 출하 가격 인상을 단행(300계 총 30만 원 인상, 400계 5만 원, STS316L 엑스트라 10만 원)한 가운데 추가 수급 조정 및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국내 STS밀뿐만 아니라 글로벌 STS 밀이 동일한 생산원가 압박을 받았고, 국내 수입재 판매 가격도 오르면서 포스코가 판가 인상에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다.
다만 이는 생산자적 측면의 가격 인상으로, 수요 회복 없이 원가 수준만 높아진다면 포스코의 STS 감산 흐름이 유지되거나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감산 규모가 커지면 최근 몰리브데넘까지 급등하는 등 개별 원료 가격 강세 흐름에도 전체 STS원료 구매비용이 비례해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주요 연구과제로 ‘고강도 STS후판 적용 버퍼탱크 고유모델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TS후판의 조선·LNG 부문 사용처 확대를 고려한 연구개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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