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조용한 시황 속 판매가 우선시
스테인리스(STS) 유통시장의 조용한 시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말연시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유통점들은 가격 방어에 더 몰두하는 분위기다.
STS 유통업계에 따르면 12월 중순 포스코산 STS304 열연·냉연강판 판가는 톤당 335만 원 전후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 새 큰 변화가 없는 흐름이지만 업계에선 해당 가격대 사수가 더 중요해진 만큼, 인상 시도는 어렵고 가격 지키기가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수입재 STS304 열연·냉연 가격도 톤당 290만~300만 원 수준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낮은 시장 매기(買氣)와 장기 불확실성에 연일 환율 강세에도 판매가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실수요 시장에선 STS 무계목강관까지 적용된 철강 유통이력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당장은 계속되는 판가 인하 압박과 수요 부진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실수요향 STS 판매도 좀처럼 기대하기 힘든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 및 실수요 업계에선 월말(연말)을 넘어 신년 투자가 집행되는 1월에도 별다른 수요 변화가 없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일본, 대만, 유럽 등 해외 주요 STS밀이 12월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 국내 STS제조사들은 4분기 환율 강세에도 인상을 자제한 출하 가격을 내년에는 인상해야 할지에 신중해진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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