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訃告] 황경로 前 포스코 회장 별세

포항제철(현 포스코) 창립요원이자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로 전 회장이 12일 노환으로 작고했다.
1930년 생인 고(故) 황경로 회장은 ‘산업화의 주역’인 박태준 포항제철 창업주의 핵심 참모 출신이다. 건설본부장,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박태준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1992년 10월에 2대 포스코 회장을 역임했다.
포스코의 '쇳물 신화'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건설의 최일선에서 세계적인 제철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포스코가 조강 2,100만톤 생산체제를 정착시키고 정관 개정을 통해 외국인도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본자유화 취지와 개방 차원의 국민주 기업 토대를 다진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다만 993년 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권에서 인사 압력이 거세지며 회장 취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포스코 경영연구소 회장과 포항공대 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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