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만의 귀환…포스코미술관 광양서 ‘조선서화의 숨은 장’ 펼쳐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포스코미술관 순회전 ‘The Hidden Chapter-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를 개최해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예술 작품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의 저명한 한국미술 소장처인 ‘유현재 컬렉션’의 조선시대 서화로서, 우리나라로 돌아온 작품 중 38건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선초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산수화, 인물풍속화, 화조화훼영모화, 기록, 궁중화, 서예 등을 선보인다.
유현재는 일본 교토의 고미술품점 이조당(李朝堂)을 운영하며 한국 고서화를 수집했던 이리에 다케오(入江毅夫)의 자택 당호(堂號)다. 1996년 본인의 소장품을 수록한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幽玄齋選韓國古書畵圖錄)’을 출간해 미술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온 바 있다.
포스코미술관 광양, 2025년 특별전 The Hidden Chapter-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 포스코특히 이번 전시전은 500여 년 전 조선시대 당시 일본으로 유출된 작품들이 고국으로 돌아온 이후 지난 8월~11월 진행된 서울 포스코미술관 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특별한 자리다.
민간 차원에서 환수된 문화재를 선보이며 이들 문화재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국공립박물관의 작품이 아닌 개인이 소장한 작품들이기에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의 대표적인 작품인 ‘달마도’(17세기)는 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일본을 두 차례 방문했던 연담 김명국의 작품으로서,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에서 통신사 관련 작품으로 기록된 특별한 그림이다. 또한, 조선 민화 속 호랑이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정재 홍장중의 ‘수하호도’(19세기)를 통해 호랑이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우리 옛 그림과 글씨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재 환수가 지니는 역사적 진실 복원과 민족 자긍심 제고라는 의미와 가치까지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을 원하는 시민은 공식 홈페이지(park1538.posco.com)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Park1538광양 홍보관과 함께 2025년 4월 3일 개관 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포스코의 진심을 문화 예술의 가치를 통해 드러내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유현재 컬렉션’ 역시 포스코가 처음 공개했다는 점에서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그룹 차원의 슬로건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2026년에는 내실 있는 기획전시와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행사를 통해 임직원 및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문화 예술 향유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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