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거래공정성지수 80.53, 전년比 2.61점 상승...납품대금 연동제 효과 나타나

일반경제 2025-12-30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중소기업 4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하도급거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본 조사를 토대로 산출되는 거래공정성지수는 하도급거래 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분석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21년 개발했다.

‘거래공정성지수’란 계약·단가체결, 납품조건, 대금결제, 기술보호 등 항목별 조사문항에 따른 응답을 정량화한 후 일정 산식을 통해 산출하는 지수이다.

조사대상을 가능한 동일하게 유지하여 거래공정성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공정성 수준에 대한 연도별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체업종의 거래공정성지수는 80.53으로, 전년에 비해 2.6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가 2024년도 하도급거래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함에 따라, 올해 조사 결과에 2023년 10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의 효과가 산업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지수를 살펴보면, ‘기타’(75.67→83.26, 7.59점 상승), ‘자동차’(76.79→78.96, 2.17점 상승), ‘고무플라스틱·비금속’(77.35→79.42, 2.07점 상승) 등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를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기타 업종(섬유, 의복 등)’의 경우 ‘계약·단가체결’(70.91→78.39, 7.48점 상승), ‘납품조건’(80.04→86.82, 6.78점 상승) 분야 등의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자부품·전기장비·의료’에서는 ‘계약·단가체결’(77.22→76.62, 0.6점 하락), ‘납품조건’(85.21→83.91, 1.3점 하락) 분야의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산업 전반의 거래 공정성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고물가·고환율 및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의복·종이·인쇄 등 영세업종에서 거래공정성 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 특성상 소기업 비중이 높아 단가 협상력이 낮고 수입 원재료로 인한 원가급등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계약·단가 체결 및 납품조건 개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도 거래공정성지수를 통해 업종별·분야별 개선 추이를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공정한 하도급거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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