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비철금속價, 공급 우려 부각
지난 12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가격은 아연과 연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LME 비철금속 현물가격 평균은 전기동이 톤 당 1만1,803.79달러(+1,003.01달러), 알루미늄 2,875.45달러(+52.52), 아연 3,159.74달러(-27.66), 연 1,942.31달러(-59.49), 니켈 1만4,878.81달러(+189.56), 주석 4만1,352.14달러(+189.56)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가격 상승률로는 주석이 11.71%로 가장 높았고, 전기동(+9.29%)과 알루미늄(+1.86%)이 잇따랐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 공급 리스크, 달러 약세, 중국 경기 부양 기대, 투기적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상하이 구리 컨퍼런스 이후 부각된 공급 리스크와 중국 주요 제련소들이 2026년 생산 감축 계획에 합의하자 3개월물 구리 선물 가격은 장중 1만1,300달러를 돌파했다. 코델코의 역사적으로 높은 프리미엄 제시 등 프리미엄 급등 속에서 2026년 구리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26년 트럼프 대통령이 금속 수입 관세를 재도입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CME로 향하는 구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LME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일에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국 외 지역의 공급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구리는 2025년 공급 차질과 미국으로의 구리 유출로 200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향하고 있다. BNP파리바 분석가 데이비드 윌슨은 구리의 랠리는 내년 중반쯤 발표되어 2027년 초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구리 수입 관세에 대한 시장의 전망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29일에는 런던 시장이 휴장 기간 동안 중국과 미국에서 나타난 상승세를 따라잡으며 급등해 1만3,00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구리는 올해 들어 41% 상승했는데 공급 부족 우려에 더해 달러 약세와 다른 금융시장의 강한 상승세가 가격을 지지했다. 영국의 박싱데이 휴일로 LME가 문을 닫았던 26일, 미국 코멕스(COMEX)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의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달 5일 재고 부족에 따른 실물 타이트니스와 중국 업체 주가 강세, 구리 대비 저평가 매수세가 물리며 상승했다. 10일에는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을 이유로 리오 틴토 등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일본 알루미늄 분기 프리미엄 협상에서 2025년 1분기 오퍼 가격을 톤당 최대 203달러로 제시하자 강세를 보였다. 또한 16일 South32가 모잠비크에 위치한 모잘 알루미늄 제련소를 3월부터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자 공급 우려가 커졌다. 지난 6년간 South32와 모잠비크 정부 및 전력 공급업체 간의 협상이 진행되어왔지만 양측은 적절한 전기 가격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다.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큰 모잠비크 모잘 제련소는 South32 생산량의 29%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중단으로 인한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24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인덱스 약세도 맞물리자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석도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전일 대비 1.2% 오른 4만2,810달러를 기록했다. 회로기판에 사용되는 주석은 펀드 매니저들의 순매수 포지션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었으며 2025년 47% 이상 상승해 LME 금속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3일에는 연말 거래가 소강 상태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인덱스 약세에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는 15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하며 비철금속 시장의 상승세를 더욱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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