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포스코홀딩스 4분기 어닝쇼크…1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는 설비 보수와 해외 자회사 일회성 비용이 겹친 결과로 평가하며, 1분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2025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내수 부진과 포스코 열연 라인 대수리, 해외 자회사 비용 부담이 동시에 반영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는 철강 판매 감소가 지목됐다. 4분기 포스코의 철강 판매량은 772만 톤으로 최근 3년 내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이 소폭 상승했지만,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폭이 이를 상회하며 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해외 자회사와 비철강 부문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장가항 법인은 매각 마무리 과정에서 직원 보상금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4분기에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시 양극재 판매 감소와 재고 평가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고,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다는 평가다.
다만 1분기부터는 실적 흐름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는 대규모 설비 보수가 부재해 포스코의 철강 판매량이 804만 톤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장가항 매각 효과가 연결 실적에서 제거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6,5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4만 원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수입산 철강 규제와 중국의 철강 생산 규제, 하반기 고정투자 회복 기대를 감안하면 2026년 포스코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높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포스코이앤씨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실적 정상화 가능성도 중장기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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