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효과 소멸…건설사 체감경기 새해 들자 '뚝'

수요산업 2026-02-11

연말 특수로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사 체감경기가 새해 들어 다시 꺾이기 시작했다. 단기적인 회복 기대는 제한적이란 평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71.2로 전월 대비 6.0포인트(p) 하락했다. 석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앞서 CBSI는 연말 수주 증가 효과에 지난해 10월(66.3)을 저점으로 지난해 12월(77.2)까지 두 달 연속 급등한 바 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말 특수로 일부 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돌면서 건설 체감경기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연말 효과 소멸 이후 1월에는 건설경기 둔화 흐름이 재차 나타나 단기적인 회복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세부 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신규수주(73.9)는 전월 대비 0.5p 상승했으나 그 외 공사기성(86.2, -3.1p)과 수주잔고(77.1, -4.5p), 공사대수금(80.0, -4.0p) 등은 모두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의 경우 지난달 토목(75.6)이 8.7p 오르며 큰 폭 상승을 보였으나 주택(69.5)과 비주택건축(70.8)은 각각 6.4p, 3.7p씩 내렸다.

지난달 기업 규모별 지수는 중소기업(67.3)이 전월 대비 3.6p 상승한 반면 대기업(85.7)과 중견기업(69.2)은 각각 7.2p, 5.9p 떨어졌다.

이 밖에 지역별 지수는 지난달 서울(92.4)이 전월 대비 9.8p 상승한 가운데 지방(69.9)은 1.6p 하락했다. 2월 종합전망지수도 70.6로 전월 대비 0.6p 하락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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