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달러 약세 영향 LME 비철 상승…구리·니켈 공급 우려 부각

런던금속거래소(LME) 6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808달러와 12,842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385달러와 3,362달러, 아연은 3,238달러와 3,263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900.5달러와 1,941.5달러, 니켈은 17,200달러와 17,385달러, 주석은 50,400달러와 50,20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 비철 시장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경제지표 영향을 동시에 받았다. 카타르 에너지 당국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한때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5만9천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도 4.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예상치(4.3%)를 웃돌았다.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확인되자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락했고, 비철금속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중동 지역 분쟁으로 니켈과 구리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에 필요한 황산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생산업체의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은 황산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니켈 생산의 핵심 공정인 HPAL(고압산침출) 방식에서 황산 사용 비중이 크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황산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니켈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 역시 구리 생산 과정에서 상당량의 황산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일부 구리 광산업체는 자체 제련소를 통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황산을 활용할 수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황산 가격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기 전에도 톤당 5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이후 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이 장기간 제한될 경우 원자재 운송 차질과 함께 황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구리와 니켈 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지난 6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840만 원, 상동 1,770만 원, 파동 1,6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9일 원자재 가격을 알루미늄(서구권) 602만 원, 전기동 2,126만 원, 아연 563만 원, 연 339만 원, 니켈(합금용) 2,863만 원, 니켈(도금용) 2,904만 원, 주석(99.85%이상) 8,231만 원, 주석(99.90%이상) 8,253만 원에 방출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