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중동 공습 여파에 알루미늄 4년 최고...비철 상승

런던금속거래소(LME) 30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137달러와 12,225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482달러와 3,425달러, 아연은 3,161달러와 3,159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73달러와 1,911달러, 니켈은 17,040달러와 17,275달러, 주석은 46,850달러와 46,900달러를 나타냈다.
30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완화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장 초반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지만, 이후 확전 우려가 재부각되며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다.
알루미늄은 중동 생산시설 직접 타격 소식에 급등하며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이 중동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를 공습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물류 차원을 넘어 생산 인프라 훼손으로 확대됐다. 세계 최대 단일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 Alba)과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mirates Global Aluminium, EGA)의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며, 장기적인 공급 공백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됐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중동 내 알루미늄 제련소가 직접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크게 높아졌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과 카타르 가스 공급 문제로 일부 제련소의 감산이 이어진 상황에서, 주요 생산시설까지 피해를 입으며 공급 불안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중동 지역에서 최대 200만~300만 톤 규모의 공급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동은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9~10%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 지역으로, 글로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철금속 전반은 달러 강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과 함께 파월 연준 의장이 에너지 가격 상승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미국이 협상 결렬 시 이란 에너지 시설을 추가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단기적으로 산업금속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30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770만 원, 상동 1,700만 원, 파동 1,56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31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070만 원, 연 342만 원, 니켈(합금용) 2,904만 원, 니켈(도금용) 2,946만 원, 주석(99.85%이상) 7,887만 원, 주석(99.90%이상) 7,909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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