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 구조관 임가공 판매 수익성 '뚝'

가격 2026-06-29

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구조관 임가공 판매에서 제대로된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조관의 경우 임가공은 2차 물류비, 임가공업체의 제품 보관의 한계로 직접 생산한 제품 보다 원가가 높다. 이 때문에 제품 다각화 측면에서 임가공이나 상품 매입이 필요하지만 단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임가공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다.

대부분의 구조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타 철강 품목으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기본수요가 탄탄하다. 반면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각관과 칼라각관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 업계는 제품 경쟁력을 원자재 매입과 구조관 가격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제조 원가를 낮추는 제조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30년 이상 된 구조관 업체 중 제조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강관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택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줄어들면서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 업계는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올해 건설 프로젝트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다수의 강관 업체들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 시기에 가격 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그 시기에 발생하는 가수요 확보에 매달리면서 인상시기를 놓쳤다. 이에 반해 원자재 가격 하락에는 제품에 곧 바로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강관 업계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보다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수익성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종업계의 매출 중심의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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