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월 STS 가격 동결내용 ‘번복’…16일부터 기습 ‘인상’
포스코가 4월 스테인리스(STS) 유통향 가격을 번복했다. 지난달 말까지 4월 주요 강종 할증료를 동결한다고 했으나 최근 주요 STS코일센터에 월 중순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 안내했다.
STS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4월 16일부터 300계 및 400계 강종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다. 316L 엑스트라 가격과 수입대응재(GS) 가격도 같은 날 톤당 10만 원씩 오를 예정이다.
당초 포스코는 3월 말과 4월 초에 4월 유통향 STS 가격을 동결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해외 주요 STS밀이 길게는 7개월 연속 인상에 나서거나 단기간 급등하는 것과 달리, 2~3월에 주요 강종 할증료를 20만~30만 원 수준만 인상하고 동결에 나서 STS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받아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수익성보다 국산 점유율 확대를 생각하고 가격 동결이 나왔다고 평가한 가운데 포스코는 약 10일 만에 3개월 연속 인상(300계 기준)으로 가격 전략을 선회했다.
이는 2분기 남아프리카산 페로크로뮴 가격 상승(5분기째 상승세)과 니켈, 몰리브뎀 가격 강보합세와 환율 부담,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으로 생산자 부담이 늘어난 점을 판가에 전가하기로 계획 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도 포스코는 실수요향 가격을 통상적이지 않은 월 중순에 갑작스럽게 인상 통보(기존 동결)를 진행한 바 있다. 실수요향과 유통향 가격은 각각 다른 그룹에 결정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포스코의 STS 가격 정책에 대한 신뢰성 훼손이 또 한차례 발생하게 됐다. 이번에도 출하 가격을 번복 내용을 전달받는 업체들로서는 가격 전략 및 영업 계획을 대폭 변경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포스코의 유통향 가격 인상 번복으로 대형 유통점의 경우 4월 셋째 주(16일 전후)부터 인상 폭을 적용한 유통 판가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초 포스코산 STS304 냉연강판 유통 판가가 355만~360만 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인상 폭이 시장 가격으로 적용될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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