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전 품목 가격 인상…원가 부담 누적 반영
포스코가 2분기 들어 유통향 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열연강판과 냉연, 도금, 후판 등 전 품목을 대상으로 인상이 이뤄진다. 원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물류 비용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반덤핑 이후 수입 환경 변화까지 겹치며 가격 조정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결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유통향 전 제품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물류 비용이 증가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결정이다.
사진은 포스코 열연 제품. 포스코포스코 관계자는 “열연, 냉연, 도금, 후판 등 유통향 전 제품이 대상이며, 포스코는 유통 가격 인상과 더불어 석도강판 등 냉연 실수요 가격 역시 인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고객사의 부담을 고려해 가격 조정을 최대한 유보해 왔으나, 국내 철강 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2분기 가격 인상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반덤핑(AD) 조사에 따른 국내 철강 공급 구조 변화로 시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무분별한 저가 수입재 유입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내수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수입 대체 활동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철강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고객사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인상분이 실제 거래 가격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향후 수급 환경, 실수요 회복 정도, 경쟁사 대응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스코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고, 철강 산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급가격 정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의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원가 환경 변화와도 겹쳐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와 LNG, 해상운임이 동반 상승하며 철강 생산 전반의 비용 부담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역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국내 철강사의 원가 압박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미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일본의 일본제철과 JFE는 4월 계약분부터 후판 등 내수 판재 가격을 톤당 1만 엔 인상하며 약 2년 만에 가격을 조정했다. 미국의 뉴코어 역시 11주 연속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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