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투자 확대…철강 수요 어디까지 늘까

증권 · 금융 2026-07-06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생산시설 신·증설이 후판과 H형강, 철근, 강관 등 철강재 수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철강 수요 회복에 긍정적' 리포트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구축이 국내 철강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총 18.4GW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며, 1단계에서는 정부와 SK, GS, 네이버가 총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는 이를 15GW 규모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AI로 생성한 이미지AI로 생성한 이미지

하나증권은 미국 철강사 뉴코어(Nucor)의 분석을 인용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철근과 H형강, 후판, 판재, 강관 등 다양한 철강재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 애빌린(Abilene)에 건설 중인 오라클 데이터센터 사례를 적용하면 1GW당 약 4만6,700톤의 철강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를 기준으로 국내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 약 86만톤의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도 철강 수요 확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는 평택과 용인 생산단지 확대와 호남권 신규 팹(FAB) 2기, 충청권 HBM 생산시설 증설 등을 추진하고,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호남권 신규 FAB, 청주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양사가 호남권에 총 800조 원을 투자해 신규 FAB 4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삼성전자 평택 P5와 SK하이닉스 청주 P&T7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업계에서는 최대 45만 톤 수준의 후판과 H형강 등 구조용 철강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신규 FAB 4기 건설 시 약 90만 톤 내외의 구조용 철강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배관과 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판재까지 포함하면 철강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가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맞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100GW 조기 달성과 송전망 증설,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 #반도체 #생산시설 #ai #데이터센터 #구축 #맞춰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100gw #조기 #달성 #송전망 #증설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