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내수 비수기 정점, 해외에선 변수 발생 가능성
국내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니켈 가격의 바닥 다지기 및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고 있다. 만약 국내 STS밀이 8월에도 중순 가격 통보를 결정한다면 내달 가격은 지금 시황과 반대되는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지난 23일 톤당 1만 7,280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2.89% 올랐다. 1년 전보다는 11.7% 높다. 3개월물도 1만 7,200달러대에서 마감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증산 소문을 재일축하여 공급 불안성을 높였고, 중동 주요 해협들의 재봉쇄로 글로벌 원자재 및 해상물류 차질 등으로 스팟(단기 현물 단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STS 시황은 7월 초순부터 줄곧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철과 휴가철, 하투 기간이 맞물린 비수기 영향으로 통상적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2월부터 매월 인상이 발생했던 아시아권 및 국내 STS밀 가격 인상이 더는 발생하기 힘들 것으로보고 가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7월 중순 포스코산 STS304 2B마감 냉연강판은 톤당 380만 원 이하 수준 가격대에서 유통 판매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더해 수입재 가격이 톤당 360만 원 이하로 유의미한 가격 차가 있고, 수입취급점들이 환율 부담에도 경쟁력을 유지 및 시황을 고려해 판가를 높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산 가격이 오히려 강한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니켈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비수기가 지나면 국내 STS 시황에도 재반등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포스코가 월 중순에 가격 통보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해외 밀들이 먼저 300계 할증료(또는 출하 가격) 인상에 나선다면 국산 가격이 재인상의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수입업계 입장에서도 그동안의 현지 수출가 및 원/달러 환율 상황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을 위해 시장 가격이 일부 상승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 주요 STS사들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 악화(순수익 급감 또는 적자)를 발표한 가운데, 하반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이나 가격 전략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중기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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