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철근] 연휴·우천 여파 관망세 지속
5월 첫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5~76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이달 황금연휴(1~6일) 여파에 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전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진 모양새다.
제강사들의 잇따른 고(高) 마감 기조로 남은 기간 강보합 흐름이 예상되나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유통시장 불안감은 여전하다.
최대 성수기 5월 진입에도 짧아진 영업일수와 함께 매출 확보를 위한 저가 판매로 유통시세는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다.
와이케이스틸(YK스틸)에 이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대한제강까지 이달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78만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셧다운에 들어갔던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가운데 5월 국내 제강사 철근 가동률은 큰 변동 없이 저조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월별 생산 계획을 집계한 결과, 5월 가동률은 평균 60.3%로 전년 동월(69.4%) 대비 9.1% 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70%선을 소폭 밑돌던 국내 철근 가동률은 올 평균 60% 극초반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미 과반이 50%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사실상 반토막 가동률이란 평가가 나온다.
5월 가동률은 제강사별로 한국제강(-25.8%p)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낙폭을 보인 가운데 YK스틸(-19.3%p)과 환영철강(-16.1%p), 한국철강(-12.9%p), 현대제철(-12.1%p)에서 모두 두 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한국특강의 이달 철근라인 가동률은 90.3%로 전년 동월 대비 22.6%p 급등하며 풀가동급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칠서공장 휴동일수는 전체 31일 가운데 단 3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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