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톡톡…대양금속은 경영권 분쟁 여파?

업계뉴스 2025-05-15

스테인리스 냉연강판(STS CR) 단압밀인 현대비앤지스틸과 대양금속이 엇갈린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연이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대양금속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업황 부진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 두 STS밀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업황 극복에 나선단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경영 실적으로 영업이익 23억 원, 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1분기 매출은 1,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수익성 개선 흐름에 대해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등으로 흑자전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제철과의 위탁생산 계약 종료로 매출이 일부 감소했지만, 지난해 비상경영체제 도입과 원가절감 노력, 고표면가공 제품 영업비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대양금속은 수익성이 일부 악화됐다. 대양금속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경영실적으로 영업손실 4억 원, 순손실 1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억 원 수준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순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2억 원 수준에서 확대됐다. 다만 분기 매출은 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대양금속은 1분기 스테인리스강 열연코일 매입 가격이 국내산 기준 평균 톤당 253만 6천 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236만 4천 원보다 7.3% 증가해 생산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판매 제품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은 내수 가격은 톤당 253만 1천 원(판매액/매출중량 기준 평균값)으로 전년 연평균 톤당 261만 8천 원보다 3.3% 하락했다. 최근 STS 판재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생산 부담 증가와 판매 가격 약세로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STS 밀은 최근 프리미엄 가전용 STS 강판 비중을 늘리는 등 경제 불황기 극복을 위해 범용재 사업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특히 대양금속은 엠보싱 카트리지를 이용한 STS 엠보싱 강판 제조 기술과 STS 가로 헤어 라인 제조 기술 등을 통해 국내 전자제품 대기업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비앤지스틸도 가전제품 외장재용 STS 텐트성능 개선 기술 개발 등 R&D에 집중하여 고부가재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과 대양금속은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52.3%, 36.6%로 전년보다 각각 2.9%p, 7.8%p 하락했다. 철강 및 STS 시황의 장기 부진에도 탄탄한 펀더멘탈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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