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시황 감안해 깎아줘야 하는 상황?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6월 제조사 가격 움직임에 주목하는 시점이 왔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매월 300계 가격 인상에 나설 정도로 수익성 개선에 적극적이었지만 4~5월에는 시황을 감안하여 주요 강종 가격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STS 유통업계 일각에선 6월 출하가 가격 인하가 필요하단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조사와 달리 상반기 내내 판매(유통) 가격 약보합세로 수익성 악화 수준이 더욱 심화됐고 여전한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 때문에 판매도 원활하지 않아서다.제조사 출하 가격이 인하되면 유통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럼에도 일부 유통업체들은 올해 매우 부족한 매기(買氣)를 감안하면 시장 내 자연적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제조사가 협력·고객사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치에 나서야 한단 주장이다.특히 해외 주요 STS밀이 5월 중폭 이상으로 출하 가격(할증료) 인하한 점과 달리, 국내 STS밀의 가격 동결에 불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TS 강관사와 STS 후판사 등 실수요업계도 최소한 6월 가격 인상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업체 중에선 올해 계속된 수익성 악화로 국산을 소재로 사용해선 기업영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수입 비중을 늘리거나 생산 규모를 일부 보정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다만 STS 제조업계 입장에서도 강보합세를 보이는 니켈 가격과 페로크로뮴 등의 가격 상승, 최근 자사 수익성 수준 등의 이유로 가격 수준을 후퇴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환율 하락(달러 약세) 등 영향으로 가격 인하 압박을 점차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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