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봉강 수요 4년 연속 40만 톤 하회 전망

업계뉴스 2025-06-11

건설 경기 장기 침체와 국내 주력산업 둔화,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대외 악재 심화에도 올해 마봉강 수요가 전년 대비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체 마봉강 생산 및 판매, 국내 수요는 4년 연속 40만 톤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4월 마봉강 생산과 수출은 각 12만939톤, 6,76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3.0% 감소했다. 반면 내수판매와 수입은 각 11만3,722톤, 1만7,7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14.8% 증가했다. 전체 판매와 내수 수요는 각 12만487톤, 13만1,45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2.4% 증가했다. 수입재 시장 점유율은 13.5%로 전년 동기 대비 1.5%p 상승했다. 중국산 수입 물량은 1만5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중국산 점유율은 8.1%로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했다.

마봉강은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건축자재, 볼트, 너트, 각종 샤프트, PIN용, 철도, 엘리베이터, 방진용 체인용핀, 베이링케이스(외경)용 등 산업 전반에 널리 활용되며, 특히, 자동차와 전자, 건설 및 기계 분야의 수요가 많다.

4월 누적 기준 생산과 수출이 감소한 것은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대외 악재로 직간접 수출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주력산업의 경기 둔화와 건설 경기 장기 침체에도 전년 대비 기저효과와 미약하나마 제조업 부문의 설비 투자가 회복되면서 내수판매가 소폭 반등하고, 수입재도 증가하면서 전체 수요도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기존 최대 수입국인 중국산 수입재는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 확대와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인해 일본과 유럽산 고부가가치 강종 수입이 증가했고, 중국산을 대체하여 인도와 아세안, 대만산 저가 수입재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마봉강시장 상황을 볼 때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우며, 향후에도 직간접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수요산업의 경기 호조와 기저효과에도 내수 소비 부진과 대외 악재에 따른 주력산업 경기 둔화로 인해 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내수판매와 수입 물량 또한 소폭의 증가 혹은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봉강업계에서는 국내 가전 및 사무용 전자제품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으로 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자동차 및 중장비, 기계산업 부문에서 중국산 부품 수입 증가로 인해 국내 마봉강 수요가 당분간 40만 톤을 하회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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