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STS 수도배관 인증 선진화 위한 성능시험 착수
한국철강협회가 스테인리스(STS) 수도배관 인증의 선진화를 위한 소재 성능시험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STS 수도배관의 KC 인증 통과를 위한 STS 판재 성능과 조관 공정의 영향 과확적 분석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강협회는 STS 수도배관 인증 성능시험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험 연구는 STS 냉연강관 제조공정 분석과 국산 KS인증 STS 판재와 KS 미인증 수입 판재와의 비교, KC인증시험 통한 위해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결과 기반 조관공정 영향도 분석, 시험성적서 발급 및 정책 제안 등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연구를 통해 STS 수도배관의 KC인증 통과 관련 판재 성능 분석과 조관 공정의 영향 과학적 분석, KS인증 STS 판재의 신뢰도 회복, 공정한 인증체계 정립 등의 성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1분기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상수관로 중 가장 긴 구간은 11만 6천 km에 이르는 ‘배수관’이 차지하고 있다. 이 배수관으로 가장 많이 쓰인 재질들은 ‘덕타일주철관(4만4,000k㎞)’과 ‘주철관(1만2,000㎞)’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STS배관은 아연도금배관(832㎞), 동(銅/구리)관(291㎞)보다도 시장 내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STS 수도배관은 관련 시장에선 도배관으로써 최적합 소재로 꼽히고 있다. 이는 높은 내구성과 내식성, 위생성, 재활용성 등으로 인해 타 소재 대비 성능적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오랫동안 제품 사용이 가능하여 초기 비용(투자·설치)은 높지만 긴 제품사용수명 때문에 가장 경제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STS 수도배관 시장 확대에 소재 가격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배관 분야에 경제적 사용이 가능한 소재 개발 노력과 소재 내부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소재 외부를 탄소강 또는 폴리에틸렌(PE)로 적용하는 이중(二重) 소재를 사용하는 클래드강(clad steel) 배관 제품이 개발 등으로 수도배관 분야에서 스테인리스강 적용 메리트(이점)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다만 가격·시장 수요 대응하여 출시하는 신(新)강종·신제품이 현장에서 빠르고 널리 적용되기 위해선 STS 수도배관에 대한 성능 연구 내용 확보와 홍보(타소재·KS&KS 비인증재·수입재 등과의 비교 실적 전파), 보다 개선된 STS배관 인증 체계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업계에선 이번 연구용역이 STS배관재 인증 체계 개선 및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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