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활용 Al 합금 시장, 2030년까지 3배 성장할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재활용 알루미늄은 폐알루미늄·합금재료나 알루미늄을 함유한 폐기물을 용해·정제하여 얻은 알루미늄합금 또는 알루미늄금속을 의미한다. 중국 내 재활용 알루미늄은 주로 알루미늄합금 제품의 생산에 사용되고 있으며 생산된 알루미늄합금은 주로 자동차, 바이크, 기계장비, 전자제품, 조명용구 등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재활용 알루미늄은 순환경제 이니셔티브의 핵심 자원으로 계속해서 재활용이 가능해 자원 절약,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알루미늄 재활용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3년 기준 재활용 알루미늄이 전체 알루미늄 생산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베이저스컨설팅(贝哲斯信息咨询)은 2024년 중국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시장 규모가 약 1067억 위안이며, 2030년까지 3229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화동, 화남, 서남 등 공업이 발달한 지역에 재활용 알루미늄 산업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광둥성의 일부 선도 기업들은 해외의 첨단 생산설비를 도입해 폐알루미늄 활용률을 9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 광석을 통해 전해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것보다 최대 9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재활용 알루미늄 생산량은 1,050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기조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중국 재활용 알루미늄의 생산·수요의 증가율은 전해알루미늄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SMM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재활용 알루미늄의 소비량은 약 1279만 톤이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CAGR 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은 총 765톤의 재활용 알루미늄을 수출했으며 일본은 중국 재활용 알루미늄의 거의 유일한 수출국이다. 수출량은 동기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재활용 알루미늄 수입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총 수입량은 178만 5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중국은 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영국, 미국 등 나라로부터 재활용 알루미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위권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상대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내 재활용 알루미늄의 거래 가격은 주로 시장의 수급변화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재활용 알루미늄은 대부분 주조알루미늄합금인 ADC12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BIINFO의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 내 재활용 알루미늄 ADC12의 연 평균 거래가격은 2020년의 16,256위안/톤에서 2024년의 19,954위안/톤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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