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X 알루미늄 프리미엄, 美 관세 완화 기대감에 하락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알루미늄 프리미엄 계약 가격이 8월 이후 미국 금속 수입에 대한 관세가 절반으로 줄이거나 최대공급국인 캐나다에 면제를 줄 수 있다는 일부 추측에 하락했다.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미국 국내 제련 능력을 되살리고 운송·포장·전력·건설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알루미늄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알루미늄은 6월 4일부터 50%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8월 실물 가격 프리미엄은 파운드당 70센트(톤당 1,543달러)를 넘어서며 5월 말 이후 약 90% 상승했다.
미국에서 알루미늄 실물 시장 구매자는 일반적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가격에 운송비, 세금 등을 반영한 중서부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한다.
트레이더 및 업계 관계자들은 CME 그룹 산하 COMEX에서 9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알루미늄 수입세를 철회할 것이라는 일부 예상 때문에 프리미엄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9월 중서부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파운드당 약 67센트, 12월은 60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무역 데이터 모니터(Trade Data Monitor)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390만 톤 이상의 알루미늄을 수입했으며 이 중 70% 이상인 약 270만 톤이 캐나다산이었다.
그러나 컨설팅 회사 하버 알루미늄(Harbor Aluminum)은 미국 정부가 관세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버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50% 관세를 줄이거나 면제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지 않는다. 특히 정부가 관세 수입에 ‘중독’된 상황에서 더 그렇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며, 중서부 프리미엄이 연말까지 파운드당 78센트, 2026년에는 87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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