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강판價 약보합 흐름 지속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가 부담이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지만 비수기 진입과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2주차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380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주 3,398위안 대비 18위안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월 중순 기록한 3,477위안과 비교하면 97위안 낮은 수준으로, 최근 반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올해 들어 3,300~3,500위안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실수요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승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수급 여건도 녹록지 않다. 조강 및 열연강판 생산 수준은 여전히 높은 반면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철강 수요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우기와 고온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전반의 구매 심리는 다소 위축된 상태다.
반면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 제조업 부문의 철강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산업이 열연강판 수요를 일정 부분 지지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원가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중국 코크스 업계의 가격 인상과 철광석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제철소들의 원가 압박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철강사들은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시장 거래는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철강사의 가격 정책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보여준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최근 7월 내수용 판재류 가격을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비수기 진입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수요 회복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원료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하 대신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수요가 강하지 않아 가격 인상이 어렵지만 원가 부담으로 가격 인하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최근 3,300위안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열연강판 시장은 원가 부담과 수요 부진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이라며 "자동차·기계 수요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당분간 제한적인 등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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