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수입재 위축 속 가격대 유지…최종 판정 앞둔 관망세
후판 시장이 가격선 방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재 유입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산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되며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사들이 최종 판정을 앞두고 하반기 출하 전략을 조율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하순 기준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선을 형성한 가운데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후반선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산 등 수입재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초반대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국산 가격이 사실상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종 판정 이후 일본·인니산 공급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산업은 업종별로 갈렸다. 조선업은 LNG선과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발주 기대가 살아났지만, 건설업은 착공 부진과 PF 리스크로 회복이 제한적이다. 기계산업은 일부 플랜트 장비 호조에도 전반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관세 효과로 수입재가 억제된 만큼 가격은 일정 부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사들은 하반기 이후 가격 인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선 차단 효과가 본격화되면 국산재를 중심으로 한 가격 지지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수급 관리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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