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재고도 많은데 반덤핑 조치까지’ 중국 철강價 약세 지속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큰 변동 없이 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한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확정된 가운데, 재고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7일(현지시각) 스틸홈 일일 중국 철강 가격 통계에 따르면, 품목별 일주일 전 대비 가격 증감 방향은 엇갈렸지만, 그 수준은 모두 1% 미만에 그쳤다. 열연강판, 냉연강판, 철근 가격이 각각 톤당 20위안 올랐고, 용융아연도금강판과 H형강 가격은 20위안 떨어졌다. 중후판은 톤당 10위안의 가격 낙폭을 보였다.
중국 내수 가격은 연말까지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수요 비수기 속 재고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강철협회(CISA) 통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중국 주요 도시 21곳 내 완제품 5종(열연강판, 냉연강판, 중후판, 선재, 철근) 유통재고는 871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7.3% 많다. 회원사들의 완제품 재고도 1,561만 톤으로 일 년 전보다 약 6만 톤 더 많다.
수출 장벽이 더욱 두터워진 점도 가격 약세 전망에 힘을 싣는다. 한국은 중국산 후판에 대해 5년간 관세율 27.91%~34.10%의 반덤핑 조치를 최종 확정,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만도 27일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확정, 관세율 16.1%~20.15%를 올해 7월 3일로 소급해 5년간 적용한다.
CISA는 21일 월간보고서롤 통해 “높은 재고 수준 속에서 비수기가 도래하면서 수급 불균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철강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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