銅 ‘연일 최고가’ 초강세…정책·공급 리스크에 수급 불안 심화
전기동(제공=LS MnM)3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가격이 톤당 1만1,43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LME 전기동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으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8월 1일부터 수입 구리 반제품 및 파생 제품에 대해 신규 관세를 적용했으며 2027년에는 구리 광석 및 전기동까지 관세 부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해당 조치가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미국향 선적이 증가하고 LME 재고가 미국으로 대거 이동하는 등 시장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공급 불안 요인도 이어지고 있다. Ivanhoe Mines는 콩고민주공화국 Kamoa-Kakula 프로젝트의 생산량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글로벌 메이저 생산업체인 글렌코어 역시 2026년 동 공급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에도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수요 증가와 공급 차질, 정책 리스크가 한꺼번에 겹치며 전기동 가격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제조업과 관련 산업 전반에도 영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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