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캐스팅 업계, 전기료·인건비·원자재 삼중고에 美 관세 추가까지

업계뉴스 2025-08-28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가 미국의 관세로 인해 산업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캐스팅 산업은 뿌리산업의 핵심 분야로써 90% 이상이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지만 전기료, 인건비, 원자재 등 전 분야에서 상승하는 제반 비용으로 인해 수익률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의 미국 수출이 많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료 측면을 살펴보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올해 450~500억대 매출의 다이캐스팅 업체가 약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산업용 요금 인상으로 대기업에 비해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전력 의존 비중이 79%에 달하는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이캐스팅 업계는 전기요금이 제조원가 대비 30% 가량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범위에 전기료는 포함되지 않아 적정 납품단가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료 인상에 따라 연간 400~500억 매출을 올리며 경상이익 10%를 내고 있는 한 다이캐스팅 업체는 2023년 전기료 8억 6만원을 납부해 전체 매출 10%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전기료 9.7% 인상으로 인해 4천만원의 추가 소요됐다. 전기료 9.7% 인상을 올해 적용할 경우 전기료는 9억 7천만원으로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수출 오더 급증 및 국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다이캐스팅 머신 18대 중 5대를 가동 중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지난 6월 4일부터 발효했으며 최근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 파생상품을 확대했다. 추가된 제품은 변압기, 터빈 및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조기 등 펌프류, 자동차 및 트럭용 차체와 샤시 부품, 지게차와 불도저/굴삭기 등 건설기계, 강관 등이다. 그 중 기존 자동차 부품 관세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부 품목도 이번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 포함되어 고율 관세 부과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는 전기료 문제, 인건비 상승 및 구인난과 더불어 미국 관세로 경영환경이 악회되며 제조 경쟁력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AI, 스마트, 탄소중립 등 산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역량을 어떻게 강화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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