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과 태양광의 만남…현대제철, 건물일체형 모듈 개발 가속

업계뉴스 2025-09-05

현대제철이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1)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BIPV는 건축 자재와 태양광 발전 모듈을 결합해 건물 자체가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한화솔루션‧롯데건설‧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학교 인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삼화페인트 김정배 사업총괄,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센터장,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 /현대제철현대제철‧한화솔루션‧롯데건설‧삼화페인트‧엡스코어‧고려대학교 인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삼화페인트 김정배 사업총괄,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센터장,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 /현대제철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2)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로 소비를 충당하는 녹색건축물로, 2020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의무 적용됐으며 2025년부터는 민간 건축물로 확대된다. 정부는 205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통 태양광 소재로 글라스가 사용되는데 이를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철강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부터 제품과 건축물에 이르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함으로써 성능을 높이는 건 물론 상용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산학계가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BIPV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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