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업계 “9월 중순에는 인상 폭 적용 마쳐야”

가격 2025-09-16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9월 중순 시장에 사활을 걸고 움직이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선 반년 만에, 실수요·유통업계 입장에선 연초를 제외하면 올해 첫 적용하는 인상 폭이 시장에 적용되어야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STS 업계에 따르면 9월 중순 시장 흐름이 이번 국산 STS 강판 판가 인상 시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 9월 1일부터 출하가를 톤당 10만 원(300계/316L 엑스트라는 10만 원 추가)했고, 중대형 STS강판 유통사와 STS강관 업체들은 9월 둘째 주(8일)부터 국산 STS304 강종의 판매 호가를 톤당 10만 원 높이고 있다. 

이에 9월 둘째 주부터 현재까지, 대다수 STS 유통사의 포스코산 STS304 열연강판 및 냉연강판 호가는 톤당 325만~330만 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만 중대형 유통점에서 계약이 성사된 가격이 업계 전반이 말하고 있는 호가와 일치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장기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재와의 경쟁 상황에 고객들이 ‘이해’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업계 내부에선 코일 매입 가격 인상 폭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STS강관 업계는 STS304 베이스(BASE) 킬로그램당 100원 인상(톤당 10만 원)과 SU파이프 3% 인상을 유지하겠단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STS 강관업계도 계속되는 건설향 수요 부진과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판가(호가)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산 STS 시장에선 오는 10월 초순에는 최소 7일, 하루 휴가 시 징검다리 연휴로 최장 10일 연휴가 있어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달 하순만 하더라도 일부 재고 수요는 있겠으나 장기 연휴를 감안해 실사용하거나 및 재판매할 재고를 늘리지 않고 시장을 관망하려는 시장 흐름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이에 국산 취급 업계에선 9월 중순에 인상 폭을 확실히 시장 평균가로 반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국산 가격이 이 기간에 흔들리지 않는다면 원화 약세와 현지 수출가격 상승으로 판가 인상이 필요한 수입재 취급점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 시장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수입재 취급 업계가 9월 국산 취급업계의 인상 시도에 편승할지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이들 업체에선 가격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수익성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가운데 10월의 짧아진 영업 일수를 감안해 판가 변화에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내 STS 업계는 올해 내내 가격 약보합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9월 인상 폭이 시장에서 자리 잡는다면 10월 또는 연휴 영향에서 벗어난 11월에 추가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STS 업계 입장에선 이에 9월 판가 인상 폭 적용 여부 및 시장 분위기가 매우 중요해진 가운데 월 중순에 진입한 셋째 주부터는 인상 폭의 시장 적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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