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건설 부문 침체에도 수입재 ‘급증’

주간동향 2025-10-17

국내외 건설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고,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 속에서도 시장 다변화로 제조업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급증이 지속되면서 국내 선재 시장에서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내 건설 시장은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 SOC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투자가 20% 이상 감소했고,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경기 침체로 건설중장비 생산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의 경우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수출 감소로 플랜트 부문의 수요는 다소 감소했으나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계, 조선, 가전, 석유제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두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설과 일부 플랜트 부문을 제외한 수요산업 경기가 호전됐으나 수입재가 급증하면서 선재업계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선재 수입은 11만5,60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4%나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은 9만2,35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8%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 제조업 부문이 호전되더라도 수요가들이 이미 구매정책을 대거 변경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은 더욱 심화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제품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4분기 들어 몰리브데넘 등 일부 원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316계 STS선재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 것 외에, 타 품목은 모두 가격을 동결했고 건설용 CHQ선재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도 오히려 톤당 3만 원 인하했다.

선재업계에서는 제조업 부문 수요 호조에도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도 심화되고 있어 반덤핑 관세 부과 등의 수입규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 #일부 #플랜트 #부문 #제외 #수요산업 #경기 #호전됐으나 #수입재 #급증 #선재업계 #근심 #더욱 #커지 #국내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