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별도 흑자전환으로 실적 저점 통과 확인”-한화투자증권

증권 · 금융 2025-10-17

현대제철이 3분기 별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7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 7,220억 원, 영업이익 1,08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660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며 판재류(열연·후판 등)의 스프레드가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다만 봉형강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2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정상화되면서 연결 기준 개선 폭은 제한됐다.

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는 상저하고 흐름은 유효하다”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9월 말부터 중국 및 일본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입재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내수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봉형강 부문의 경우 2026년부터 판매량이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회복의 속도는 건설경기 회복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리포트는 현대제철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0.23배 수준으로, 이미 봉형강 부진 등 악재가 반영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황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철강 사업에 100% 집중된 현대제철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과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또한 “판재류 실적 개선과 중국 정책 모멘텀을 고려하면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춘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오는 10월 말 중국 공산당 4중전회에서 발표될 구조조정 강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부터는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한 민영 철강기업의 퇴출이 가속화되며 실질적인 공급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과거에도 정책 기대감이 선반영된 후 실물 지표 개선이 더디면서 조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비중 확대 이후에는 중국의 재고 감소와 제품 가격 상승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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