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 다시 국산이 기준선…포스코·현대제철 실적 회복 전망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2025년 실적 전망이 뚜렷하게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는 두 기업 모두 올해 대비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반덤핑 조치 이후 내수 가격 구조가 재정비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2조2천억~2조5천억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증권가는 수입재 비중이 줄어들면서 국내 열연·후판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고, 중국 감산 기조가 지속되며 글로벌 공급이 조정되는 흐름이 본업 수익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손실 폭 축소, 건설 계열사 비용 부담 완화 등 비철강 부문 리스크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언급된다. 일부 리포트에서는 2025년을 “철강 본업이 마진을 회복하고 비철강 사업이 발목을 떼는 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간다.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200억 원대 초반으로, 최근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 국면에 들어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일본산 열연·후판 반덤핑 관세가 공급 구조를 바꿔 놓으면서, 그동안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저가 수입재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첫 번째 변화로 꼽는다.
더불어 미국 전기로 투자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보유 지분 등 비핵심 자산 가치가 재평가될 여지도 투자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리튬 가격 변동성, 유럽·미국 통상 변동, 봉형강 및 건설 수요 부진 등이 단기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내년을 두 회사 모두 실적 기반을 다시 세우는 해로 바라보고 있다. 반덤핑 조치 이후 시장 가격 체계가 안정되고 있어, 그동안 무너졌던 마진 구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철강금속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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