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 휘청’…10월 신동제품 수출 감소, 동박 제외 전 품목 약세

분석·전망 2025-12-05

 

국내 신동제품 5종의 10월 수출입 실적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은 대체로 부진하고 수입은 품목별 차이를 보이며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체 수출 물량은 1만9,27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도 14.0% 줄었다. 반면 수입은 1만31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16.8% 급감해 수출입 모두 단기 조정국면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동판 수출은 5,504톤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도 7.5% 줄어 하락 흐름이 이어졌는데, 이는 전기·전자용 수요가 연말 비수기를 맞아 둔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입도 2,186톤으로 전년 대비 7.0% 줄어 국내 전방 제조업의 재고가 확보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동박 수출은 2,235톤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33.8% 감소했지만, 이는 9월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박 수입은 4,834톤으로 전년 대비 24.5% 늘고 전월 대비 12.1% 감소해 ESS·2차전지 생산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봉 수출은 3,434톤으로 전월 대비 11.5% 감소, 전년 대비도 2.6% 줄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59.8% 감소해 지난 8월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 관세 부과 이후 업계가 직접적인 미국향 수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44톤으로 전년 대비 33.6%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장기화된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선은 수출 4,744톤으로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3.5% 감소했다. 반대로 수입은 1,733톤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동관 수출은 3,357톤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하고 전월 대비 9.5% 줄었다. 동관은 미국 관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품목으로 관세로 인한 에어컨 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역시 1,419톤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21.8% 줄어 국내 시장의 수요와 재고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신동제품 수출은 계절적 요인과 일부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감소한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크게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배터리·전기전자 관련 품목에서 기저효과와 품목별 관세 피해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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